최종편집일 2026-08-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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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25 09:19 수정 2026-08-25 09:21
처음 회전 교차로가 만들어졌을 때 운전자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우선 신호를 대기하는 시간이 줄었고 차량 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지는 결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운전자 입장에서 가히 파격적인 교통 시설물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우리 옛말에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중용에 나오는데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이다. 회전교차로도 이와 같은 상황이다.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이라도 사거리 형태가 되면 회전 교차로를 설치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회전 교차로 없이도 문제가 없던 지역에 왜 설치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 문제는 회전 교차로는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선 도로 폭이 좁은 곳에 설치되면 원형으로 만들어진 교차로가 도로 면적을 대부분 차지한다. 그런 경우 소형 차량은 운행에 문제가 없지만 덤프트럭이나 관광버스는 회전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즉 회전 교차로는 교차로 공간이 충분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 회전 교차로는 애초 차량이 속도를 낼 수 없는 구조이다. 이곳에다 과속 방지턱을 설치하는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다. 그것도 규격을 무시하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만든 것을 보면 한숨이 나올 지경이다. 그리고 회전 교차로 원형 공간은 차량들 시야가 확보 되어야 한다. 우리 지역은 나무와 각종 꽃들을 심어서 전방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시기이다. 최근에는 농업 기술센터에 진입하는 교차로 아래 회전 교차로 공사를 했다. 신호등으로 운영되는 교차로와 인접한 곳에 회전 교차로를 건설은 현장 상황을 무시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 문제가 되는 곳은 좌회전을 하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이다. 신호를 대기하는 차량이 많으면 회전교차로까지 이어진다. 그렇게 되면 회전 교차로는 전부 막히게 되어 있다. 이 교차로가 막히면 이곳을 지나는 모든 차들이 뒤엉키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또한 교차로 폭도 좁아서 대형차량에는 난 구간이 된다. 이런 상황이라면 안 만드는 것이 더 현실적이었다. 앞으로 이 회전 교차로는 운전자들의 원망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관리자 (korea7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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