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문화재단이 마련한 창작뮤지컬‘이상한 나라의 춘자씨’가 지난 21일 화강문화센터에서 관객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군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함께 웃고 울며 작품을 즐겼다.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70번째 생일을 맞은 주인공 고춘자가 자신이 진짜 원했던 생일 소원을 기억하지 못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춘자는 잃어버린 소원을 찾기 위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여정을 떠난다.
작품은 춘자의 여정을 통해‘늙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가족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가족과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람객 설문조사 이벤트도 진행됐다.
한 관람객은“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동네에서 공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왔는데 너무 재미있게 봤다”며“공연을 보면서 부모님 생각도 나고 눈물도 났다. 다시 한번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아이들과 공연을 자주 보러 다니는데 멀리 가지 않고 동네에서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이런 공연이 자주 열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철원문화재단 관계자는“이번 공연을 통해 군민들이 가까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가족과 삶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앞으로도 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원문화재단은 오는 9월 10일 우리 소리극‘까만 인절미’를 공연한다. 예매는 네이버를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