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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함께 심은 김장배추·무,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진다

도장애인종합복지관 철원분관 이용자들, 사회적농장에서 농업활동 참여…직접 키운 농산물로 약 500포기 김장 나눔 예정

기사입력 2026-08-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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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 철원분관(분관장 이행규) 이용자들이 사회적농장인 늘푸른영농조합법인(대표 조성덕)에서 직접 김장배추와 무를 심고 가꾸며, 그 결실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뜻깊은 사회적농업 활동에 참여했다.

 

도장애인종합복지관 철원분관 이용자들은 8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늘푸른영농조합법인에서 진행된 김장배추 심기 및 김장무 파종프로그램에 참여해 배추 500포기와 무 500개를 직접 심고 파종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농장에서 직접 흙을 만지고 배추 모종을 하나하나 심는 한편, 김장무 씨앗을 파종하며 농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함께 경험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농작물을 심는 일회성 농촌체험에 그치지 않는다. 앞으로 참여자들은 직접 농장을 찾아 배추와 무에 물을 주고 생육 상태를 살피는 등 지속적인 관리활동에 참여하며 농작물이 성장하는 전 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가을철 배추와 무가 수확되면 참여자들과 함께 약 500포기 규모의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도움이 필요한 가정 및 기관 등에 나눌 계획이다.

 

자신들이 직접 심고 가꾼 농산물을 수확해 다시 지역사회에 나눈다는 점에서 이번 활동은 더욱 의미가 크다. 장애인 이용자들이 단순히 도움을 받는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농업활동에 참여해 생산하고 나누는 지역사회의 구성원이자 나눔의 주체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농업을 통해 사람과 지역사회를 잇는 사회적농업

 

사회적농업은 농업·농촌이 가진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장애인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지역주민에게 농업활동과 돌봄, 교육,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농작물을 심고 물을 주며 가꾸고 수확하는 과정은 참여자들에게 신체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책임감과 성취감을 경험하게 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농작업을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늘푸른영농조합법인은 이러한 사회적농업의 가치를 바탕으로 장애인들이 농업활동의 단순한 체험자가 아니라 직접 작물을 심고 가꾸며 수확하고, 그 결실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도 도장애인종합복지관 철원분관과 함께 치유농업을 진행하며 이용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를 지역사회 나눔으로 연결한 바 있으며, 올해는 배추 500포기와 무 500개로 규모를 확대해 농업활동과 지역사회 나눔을 더욱 체계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늘푸른영농조합법인 (대표 조성덕)장애인분들이 오늘 배추 한 포기, 무 한 알을 심는 것으로 프로그램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직접 물을 주고 가꾸면서 농작물이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보게 된다가을에는 우리가 함께 키운 농산물로 김장을 담가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나누면서 참여자들이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긍심과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유농업과 사회적농업은 단순히 농사를 체험하는 것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서로의 존재와 가치를 이해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경험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돌봄을 받는 대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주체로

 

도장애인종합복지관 철원분관(분관장 이행규)장애인들이 농장에서 직접 배추와 무를 심고, 앞으로 물을 주며 관리하고 수확까지 함께하는 과정 자체가 매우 의미 있는 사회참여 활동이라고 생각한다특히 수확한 농산물로 직접 김장을 담가 지역의 이웃들에게 나눈다는 점에서 장애인들이 돌봄을 받는 대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활동을 통해 이용자분들이 자신이 심은 농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성취감을 느끼고, 그 결실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도움이 된다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앞으로도 사회적농장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경험하고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장애인종합복지관 철원분관 심현준 대리는 치유농업은 이용자분들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는 것은 물론, 직접 농작물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나누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역할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오늘 심은 배추와 무가 잘 자라 수확과 김장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용자분들과 함께 정성껏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회적농업 활동은 농업을 매개로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나고, ‘심는 사람에서 가꾸는 사람’, ‘수확하는 사람을 거쳐 나누는 사람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늘푸른영농조합법인과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 철원분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이 농업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증진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역할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올가을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를 수확해 약 500포기 규모의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진행하고, 그 따뜻한 결실을 지역사회 이웃들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관리자 (korea7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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