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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농·특산물의 미래, '식품가공지원센터의 역할에 달렸다'

변영수 발행인

기사입력 2026-08-09 08:02 수정 2026-08-0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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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은 오래전부터 오대쌀을 비롯해 다양한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다. 그러나 좋은 원료를 생산하는 것만으로는 지역 농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이제는 농산물을 어떻게 가공하고, 어떤 품질관리 체계를 갖추며, 전국과 해외시장까지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그런 점에서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철원식품제조가공지원센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센터 입주기업인 영농조합법인 김화디엠지청정한과와 미래촌농원이 잇따라 HACCP 인증을 획득한 것은 단순히 개별 기업의 성과로만 볼 일이 아니다. 철원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이 안전성과 품질관리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며, 대형 유통망과 공공급식, 해외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철원오대쌀을 활용한 한과와 약과,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돌배를 활용한 건강식품처럼 지역 농산물이 가공을 통해 새로운 상품으로 탄생하면 농업의 부가가치는 크게 높아진다. 단순 생산과 판매를 넘어 제조와 유통, 브랜드화까지 이어질 경우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식품제조가공지원센터는 단순 지원에서 머물러서는 안 된다. 제품 개발과 생산기술, HACCP 인증, 포장 디자인, 판로 개척, 온라인 유통, 수출 상담까지 기업이 성장하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입주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또 다른 향토기업들이 센터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다면 철원의 농산물은 더 이상 원물 판매에 머물지 않고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
철원 식품산업의 미래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센터의 전문적인 지원과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의 기술 역량, 행정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하나로 이어질 때 철원 농·산물은 전국을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결국 철원식품제조가공지원센터가 얼마나 기업을 키우고 시장과 연결하느냐가 철원 농·산물의 미래를 결정한다.

관리자 (korea7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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