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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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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마케팅, 숙박 인프라도 핵심 과제이다

변영수 발행인 칼럼

기사입력 2026-07-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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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은 최근 몇 년 사이 전국 규모의 태권도대회는 물론 축구, 배구 등 각종 스포츠대회를 잇따라 유치하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회가 열릴 때마다 수천 명의 선수와 임원, 학부모들이 철원을 찾고 음식점과 상가가 활기를 띠는 모습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과 뒤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있다. 바로 숙박시설 부족 문제다.
갈말읍은 철원군청과 실내체육관이 위치한 행정과 스포츠의 중심지다. 전국대회가 개최될 때마다 선수단 대부분이 갈말읍을 중심으로 숙소를 찾지만 객실이 턱없이 부족하다. 결국 일부 선수단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불편한 환경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예약이 어려워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숙박시설이 부족하면 아무리 좋은 대회를 유치해도 참가자들이 느끼는 철원의 이미지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스포츠마케팅은 경기장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숙박과 음식, 교통, 관광까지 모두 갖춰질 때 비로소 성공한 스포츠도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숙박업은 개인의 사유재산이다. 행정이 리모델링을 강제하거나 시설 개선을 요구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익적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노후 숙박시설의 리모델링과 환경 개선을 위한 보조사업이나 융자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깨끗하고 쾌적한 숙소는 선수단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시 철원을 찾게 만드는 중요한 경쟁력이 된다.
철원군은 앞으로도 더 많은 전국대회와 도 단위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경기장 유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숙박 인프라 확충에도 투자해야 할 시점이다. 숙박시설이 부족해 대회를 유치하지 못하거나 참가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반복된다면 스포츠마케팅의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사람이 머물러야 소비가 생기고, 소비가 있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스포츠마케팅의 성공은 경기장 안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하루를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에서 완성된다. 이제 철원군도 숙박 인프라 개선을 스포츠마케팅의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설 때다.

관리자 (korea7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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