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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5-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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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 현안을 외면한 정치는 무용지물이다

기사입력 2022-05-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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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후보자들이 확정되고 있다. 정당이나 후보자들을 모두 자기 자신이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는 판단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가장 큰 것은 지난 대통령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된 덕분에 지방자치 선거는 후보자들 급이 떨어진다는 요인일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공약이 형이상학적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기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점도 있다. 후보자들이 나름대로 지역 발전에 필요한 공약을 준비했다고는 하지만 실제 들여다보면 골치 아픈 문제들은 다 피하고 있다는 점이다. 괜히 논란이 되는 문제를 건드려서 손해를 보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조심성의 발로일 것이다. 그렇게 하는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얄팍한 계산을 깔고 하는 일일 것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진정 이 시대에 필요한 정치는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다. 유권자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해서 해결하려고 적극 행동하는 것이 정치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유권자들이 지금 현안이 되고 있는 화장장 설치 문제, 의료폐기물 처리 시설 문제, 군부대 이전 문제 등을 금기어처럼 행동하는 정치를 신뢰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정치는 지역 현안에 미꾸라지처럼 빠져 나가는 얄팍함이 아니다. 자신이 손해 보더라도 분명히 반대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용기 있는 인물이 정말 필요하다. 그게 어떤 공약보다 득표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일신의 영달을 위해 마른자리 안락한 일만 찾는 것은 21세기 글로벌 지방자치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행동임을 직시해야 한다. 진정 유권자의 표심을 얻을 생각이라면 지역 현안에 발을 벗고 나서서 연구하고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 지역 현안과 공약이 따로 국밥이라면 유권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民心이면서 天心인 표를 주지 않을 것이다.

 

 

관리자 (korea7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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