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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5-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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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도는 보행자가 주인이다

기사입력 2022-04-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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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다니는 인도는 누가 뭐래도 보행자가 주인이다. 다시 말을 하자면 인도를 걷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만약 자동차 전용 도로에 주행에 방해가 되는 시설들이 있다면 큰 불편을 초래할 것이다. 따라서 인도는 어떤 경우에도 보행자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에 하나 장애가 되는 것이 있다면 당장 정리를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우리 지역의 인도는 보행자를 위한 곳인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너무 많다. 어떤 사례들은 인도가 주인 없는 빈 공간으로 착각을 하고 이상한(?) 시설들을 설치하는데 혈안이 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문제가 되는 것은 보도블록이다.

이 시설들이 주민을 위한 것이라고 만든 사람들은 없을 정도이다. 보도블록 공사가 되어 있는 곳은 노인들이 다니기에 아부 불편하다. 평지보다 높게 설치하고 빗물이 흘러내리는 경사로 설치되어 있다. 비나 눈이 내리면 청소년들도 다니기 어려운 상태이다. 또 집 입구는 낮게 만들어 노면이 고르지 않은 상태이다. 이런 상황은 보행자를 위한 인도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각종 이정표, 전신주 등이 인도 중심부에 세워져 있는 곳도 많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보행자들이 부딪칠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 되어 있다. 노인들이 끌고 다니는 유모차들 통행이 불가능한 곳이 생각보다 많다. 또 다른 문제는 인도와 꽃밭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좁은 인도에 화분을 갖다 놓으면 보행자들은 어디로 다녀야 하는지 딱하기만 하다. 어떤 지역에서는 인도에 깔린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화단을 조성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보행자를 편익을 제공해야 하는 인도에 꽃밭을 만드는 상상을 초월하는 발상은 어떤 목적으로 만들고 있는 지 알 수가 없다.

어떤 행정이던지 본래 목적에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을 무시하는 것은 파격이 아니라 민폐이다. 인도는 보행자를 위한 장소이지 행정 치장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관리자 (korea7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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